‘정글의 법칙’ 임시완, 정글 폭우에 패닉상태 “급격히 말수 줄어”

입력 2014-01-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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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임시완(사진 = SBS)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이 정글 폭우에 의욕을 상실했다.

17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에서는 폰페이 난마돌에서 생존을 마친 병만족이 두 번째 생존지인 코스라에 정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코스라에 정글은 미크로네시아에서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 가운데 하나이다.

두 번째 생존지에서는 푸르고 투명한 태평양의 정취를 기대했던 병만족이었지만 입도 시작부터 폭우가 몰아쳐 고난의 서막을 알렸다. 이미 난마돌에서 최악의 폭우를 맞는 것으로 시작, 오종혁의 부상까지 이어진 바 있는 난마돌 ‘비의 저주’는 두 번째 생존지 코스라에까지 이어졌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우를 그대로 맞은 것은 물론, 배에서 내려 또다시 물속을 한참 걸어야만 했다.

어떤 악천후 속에서도 밝은 모습만을 보여줬던 예지원은 “왜 우리가 가는 날마다 비가 오는지 모르겠다”고 불안한 심경을 드러냈다. 임원희 역시 “남태평양이 아니라 아마존이다”라고 말하며 심지어 난마돌 보다 더 험하고 가혹한 정글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중 단연 패닉 상태에 빠진 건 후발주자로 투입된 막내 임시완이었다. 그는 상상 속 남태평양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험난한 정글 모습에 잔뜩 긴장, 급격히 말수가 없어졌다.

병만족을 기다리고 있었던 난관은 폭우뿐만이 아니었다. 강을 거슬러 생존지로 가는 도중 급격하게 불어난 수량과 거세진 물살로 걸음을 떼기는커녕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다시 육로로 방향을 틀어 생존지로 향했지만, 정글은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펄로 변해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해는 저물고, 체력은 바닥난 병만족. 과연, ‘난마돌 비의 저주’에서 벗어나 무사히 코스라에 정글에 입도할 수 있을지는 17일 밤 1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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