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전 남편 납치ㆍ살해 의뢰한 여자 '충격'

입력 2014-01-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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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사진=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Y'에서 전 남편의 납치를 의뢰한 여자의 실체가 밝혀졌다.

1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남편 청부납치를 사주한 한 여인의 인생을 추적했다.

지난 4일 오후 3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서 한 남자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강제로 차에 실려 끌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목격자들의 신고로 고속도로 순찰대가 출동했고, 대낮 영동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순찰차가 납치범의 차량을 포위하고 나서야 범인 3명이 검거 됐다. 납치범의 차량에서는 공연예술가 채모씨가 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

납치살해 용의자 이모씨(25)는 경찰조사에서 채씨의 전부인 이씨가 납치를 사주, 돈 1억을 받아달라는 요청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부부는 지난 2010년 촉망받던 공연예술가와 미모의 피아니스트의 결합으로 문화계 인사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다는 점.

경찰조사에서 납치를 의뢰한 전부인 이씨는 남편이 결혼 초부터 내 돈을 가져갔고, 갈라선 후에도 연락하고 협박을 일삼아 청부납치를 의뢰했다고 진술했다.

반면 유가족들은 수십억대 자산가인 채씨가 그럴 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채씨의 재산을 노리고 이씨가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생전 채씨는 지인들에게 ‘난 평범하게 살수 없을 것 같다’, ‘내가 화차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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