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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면 캡처)
아내가 복권 당첨 번호를 고르고, 남편이 돈을 냈다면 복권 당첨금은 누구의 것일까?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는 ‘남편 돈으로 아내가 산 복권’이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패널들은 부부의 복권 당첨금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토론했다.
사연은 이렇다. 남편이 복권을 구입할 때 아내가 번호를 고르고 직접 복권을 사왔는데, 복권에 당첨되자 아내가 남편에게 수익의 반을 요구한다. 남편은 복권은 자신의 소유이므로 나누지 않겠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변호사 4명 중 2명은 나눌 필요가 없다고 말했고, 나머지 2명은 반씩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눌 필요 없다고 말한 변호사 2명은 사전에 나누기로 약속하지 않은 한 수익을 나눌 의무가 없다고 전했다. 다른 2명의 변호사는 아내가 복권을 사러 간 것 자체가 수익에 대해 나누겠다는 암묵적인 합의라고 설명했고, 복권에 대한 기여도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개그맨 이윤석은 복권에 당첨되면 MC 이경규에게 영화제작비로 당첨금 반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