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향후 4년간 1조원 규모의 대(對)한국 투자를 약속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17일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최근 쌍용차가 정상화 상태에 들어섰다"며 "쌍용차는 향후 4년간 1조원을 투자해 신제품과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그룹은 2010년 8월23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듬해 5070억원을 투자해 쌍용차를 인수(지분율 69%)한데 이어 지난해 8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면서 지분율을 72%로 높였다.
자동차, 농기계, 방위시스템, 금융, IT서비스가 주력사업인 마힌드라 그룹은 인도 최대 경제도시인 뭄바이를 거점으로 하는 자산 162억 달러 규모의 다국적 기업으로 현재 100여개국 이상에서 15만5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