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 과열 지속…12월 대도시 69곳 주택가격 전년비 상승

입력 2014-01-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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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ㆍ상하이 등 4대 도시 상승폭 최소 16% 이상

중국 부동산시장의 과열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70개 대도시 중 69곳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보다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그 가운데 광저우와 선전이 각각 20%나 올랐으며 베이징이 16%, 상하이가 18% 각각 상승했다.

베이징의 기존주택 가격은 지난달에 전년보다 20%, 상하이는 14% 각각 올랐다.

민간지표도 중국 부동산시장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소우펀홀딩스가 집계한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 뛰어 소우펀이 해당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1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중국 대도시 가운데 최소 10곳이 지난해 11월 이후 부동산규제를 강화했다. 선전과 상하이 광저우 등은 두 채 이상 주택 구매에 대해 선수금 비율을 종전의 60%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

앨런 진 미즈호증권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중국 대도시는 확실히 올해 더욱 엄격하게 부동산시장을 규제할 것”이라며 “중국은 부동산가격의 빠른 상승세를 우려하고 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만한 방법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런민대가 지난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20%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0점’을 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중국의 주택가격이 전년보다 5% 오르고 주택 거래량은 1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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