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어 은행 19가지 고객정보 유출…"내 여권은 안전한가"

입력 2014-01-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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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에서도 고객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가운데 구체적인 정보 항목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항목 수는 무려 20여개에 달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에서 1억400만건의 고객 정보와 함께 최대 1000여만명의 은행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서 최대 19가지 항목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에는 성명, 전화번호, 집주소, 이메일 주소 등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 결제계좌, 결제일, 이용실적 금액, 신용한도 금액, 신용등급, 연소득 등 세부적인 정보도 포함됐다.

일부 고객은 여권번호까지 유출되기도 했다. 카드 가입시 마일리지를 적립하려고 항공사 마일리지와 연계한 경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 카드 고객는 "각종 정보에다 집 주소까지 털렸다고 하니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든다"며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출된 정보 내역에 카드 비밀번호가 유출됐다는 피해자는 아직 없지만 카드 비밀번호가 유출됐을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는 검찰이나 카드사의 발표를 믿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피해자는 "검찰이 원본 유출 직전에 이 정보들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외부 유출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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