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주교 기고문 화제…제주교구장 강우일 누구?

입력 2014-01-19 14:15 수정 2014-01-19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우일 주교 기고문

(사진=뉴시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사제는 세상 일에 무관심할 수 없으며, 세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이를 고발하고 비판과 저항도 불사하는 게 예언자의 직무"라는 내용의 새해 첫 메시지를 밝혀 주목된다

강 주교는 주교회의가 발행하는 월간 '경향잡지' 1월호 기고문에서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말씀의 선포자로서 시대의 징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며 "오늘의 사제가 펼치는 복음 선포도 이 세상과 동떨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강 주교는 "사제는 이 세상 한복판에 사는 하느님 백성, 특히 사회에서 가장 작은 이 취급을 받는 이들이 겪는 슬픔과 고통, 번민과 공포를 함께 느끼며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므로 사제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무관심할 수 없고, 특별히 가난한 이들, 병든 이들, 힘없는 이들, 짓밟히는 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지녀야 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이 정의롭게 발전해 가도록 지켜보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때는 이를 고발하고 비판과 저항도 불사하는 것이 예언자의 직무"라고 강조했다.

예언자의 직무를 강조한 강우일 주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도 온라인에서 화제다.

강우일 주교는 1945년생으로 천주교제주교구 교구장이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이다. 경기고를 거쳐 조치대와 우르바노대학교 대학원 신학 석사를 마쳤다.

강우일 주교 기고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강우일 주교 기고문, 비판과 저항도 불사한다는 마음가짐에 경의를 표한다" "강우일 주교 기고문, 사제로서 더러운 정치판에 엮이실까 우려된다" "강우일 주교 기고문, 충분히 공감되는 기고문"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텔레그램은 어떻게 '범죄 양성소'(?)가 됐나 [이슈크래커]
  • '굿파트너' 차은경처럼…이혼 사유 1위는 '배우자 외도'일까? [그래픽 스토리]
  • 안 오르는 게 없네…CJ ‘햇반컵반’·대상 종가 ‘맛김치’ 가격 인상
  • 우리은행, 주담대 최대 한도 2억→1억으로 줄인다
  • "추석 차례상 비용, 1년 전보다 9% 오른 29만 원 예상"
  • “서울 아파트값 끓어 넘치는데”…임계점 도달한 집값, 정부 금리 인상 ‘딜레마’
  • 양민혁 발탁·이승우 탈락…홍명보호 1기 소집명단 발표
  •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되나…"최장 12일 휴가 가능"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37,000
    • -0.89%
    • 이더리움
    • 3,639,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70,500
    • -1.82%
    • 리플
    • 790
    • -2.47%
    • 솔라나
    • 213,300
    • +0.19%
    • 에이다
    • 499
    • -3.29%
    • 이오스
    • 708
    • -2.48%
    • 트론
    • 224
    • +1.82%
    • 스텔라루멘
    • 132
    • -2.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2.74%
    • 체인링크
    • 16,280
    • -0.49%
    • 샌드박스
    • 384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