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SK C&C에 대해 이번주 시작하는 중고 휴대폰 유통사업이 업계에서 경쟁우위를 가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15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준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SK C&C가 각종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고차 유통사업인 SK엔카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휴대폰 유통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SK C&C의 중고폰 유통사업은 SK텔레콤의 ‘T에코폰’ 서비스를 확장해 지속 운영하는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고폰 유통사업의 핵심은 중고폰의 소싱처 확보다”며 “SK텔레콤의 대리점 채널을 이용할 것으로 본다면, SK C&C는 확실히 경쟁우위를 가지게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 C&C는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지속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지난 SK엔카 서비스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의 지속적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SK C&C의 지배구조 이슈와 정책 리스크의 최소화라는 측면에서 이와 같은 비유기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금주 중 공개할 SK C&C의 ‘온라인 웹사이트’에는 중고폰 해외바이어 중개서비스, 중고폰 가격 시황서비스, 중고폰 즉시 보상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