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
리비아에서 근무하는 한석우(39·사진)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19일(현지시간) 피랍됐다.
한 무역장관은 2005년 코트라에 입사해 2012년 7월 트리폴리 무역장관으로 부임했다. 이후 현지 인턴 직원들과 함께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폴리 무역장관으로 근무하기 직전에는 이란 테헤란 무역관에서 일했다.
한 무역장관은 그동안 리비아에서 한국 건설기업의 진출 확대와 자동차, 전제제품 수출 확대에 애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비아는 한국의 세계 3대 건설시장으로 주택·인프라 부문에서 한국의 위상은 최고 수준이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리비아의 국민 브랜드로 통하고 있으며 현재 리비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60% 이상이 한국산일 정도로 자동차, 전자제품 시장의 한국 점유율은 높다.
한편, 20일 외교부와 코트라에 따르면 한 관장은 현지 무역관에서 퇴근하다가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괴한의 신분과 납치 목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