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1940선 하회

입력 2014-01-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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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인해 또다시 1940선 아래로 밀려났다.

2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52포인트(0.49%) 내린 1934.9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엇갈린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으로 인해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51포인트 뛴 1945.99로 개장했다. 그러나 곧바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9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81억원을 저가매수하며 낙폭을 방어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6억원, 비차익거래 108억원 순매수로로 총 17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의약과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통신이 1% 넘게 조정을 받고 있고 전기가스, 금융, 기계, 철강금속, 화학, 비금속광물, 증권, 건설, 유통 등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롯데쇼핑,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 등이 1% 이상 하락중이다. 특히 KB국민카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여파에 KB금융도 고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러브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기아차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상한가 42개 종목을 비롯한 21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5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5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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