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교수가 집필한 책이 미국의 저명 공과대학 교재로 채택됐다.
KAIST는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최병규 <사진> 교수가 저술한 책이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산업공학과 강의 교재로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간된‘이산사건시스템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은 최 교수가‘시뮬레이션 및 모델링’강의를 진행하면서 기록한 강의노트를 기반으로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현재 KAIST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서 정규 교재로 채택돼 사용 중이다.
UC 버클리대 산업공학과 슈루벤 교수는 최 교수의 책이 학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교육적 방법론도 뛰어나서 이번 학기에 개설되는‘이산 사건 시뮬레이션’강의 교재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국내의 산업공학 서적이 미국 대학의 정규 강의교재로 채택된 첫 사례”라며 “KAIST 산업공학과가 미국 저명 공과대학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대학평가 기관인‘THE’는 2013년 세계대학평가 순위에서 UC 버클리대 공학기술 분야를 세계 3위로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