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장관 "하반기 개별 기업 고용창출 기여도 공개"

입력 2014-01-20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기업의 일자리 창출 유도와 청년 고용률 향상을 위해 특정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고용창출지수를 공개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기업의 고용량 증가가 해당 산업의 고용 증가량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지표화해 기업의 고용기여도를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업고용창출 지수를 올 하반기 공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수 산정 대상 기업은 상장기업 또는 1000명 이상 기업(2012년 기준 544개)으로 논의 중이다.

기업고용창출 지수는 고용규모 지수, 고용증가율 지수, 매출액 지수, 영업이익 지수 등이며 이 중 매출액·영업이익 지수는 산업 전체 매출액·영업이익 대비 고용과 개별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 대비 고용을 비교한 수치다.

이는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산업 내 다른 기업보다 높은 기업에 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부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에 대해 80%의 순익 등을 국내 43개 대기업 그룹이 차지했지만 이들의 작년 말 기준 고용기여도는 임금근로자의 6.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방 장관은 하지만 기업고용창출 지수는 규제가 아니라 잘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격려하자는 뜻에서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압력을 위한 공개가 아님을 밝혔다.

아울러 고용부는 역대 최저인 39.7%까지 내려간 청년고용률을 올해는 41.9%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지난해 청년고용률 목표는 40.7% 였다.

고용부는 이를 위해 중도 탈락자가 많고 정규직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중소기업 인턴제도를 손질해 일부 기업의 인턴제 참여를 제한하고 정규직 전환 시 청년 취업자에게 지급하는 취업 지원금을 늘릴 계획이다.

일-학습 병행제도 참여 기업을 2017년까지 1만개로 늘리고, 비진학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 훈련도 확대한다.

청년층, 학부모, 기업담당자, 취업지원관 등 청년 고용률과 관련된 계층을 망라하는 설문, 심층면접조사를 시행해 청년 고용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79,000
    • -4.83%
    • 이더리움
    • 4,627,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6.06%
    • 리플
    • 1,892
    • -5.31%
    • 솔라나
    • 318,500
    • -7.52%
    • 에이다
    • 1,273
    • -9.52%
    • 이오스
    • 1,105
    • -4.16%
    • 트론
    • 265
    • -7.67%
    • 스텔라루멘
    • 616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6.03%
    • 체인링크
    • 23,510
    • -8.13%
    • 샌드박스
    • 858
    • -1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