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돌고래사냥
일본 혼슈 와카야마 현 다이지 마을의 돌고래 살육 현장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국제 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가 지난 18일 다이지 마을의 작은 만에 돌고래들이 갇혀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돌고래들은 작은 공간 안에 갇혀 헤엄을 치고 있다. 이 돌고래들은 약 250마리에 달하며 여기에는 희귀 알비노 돌고래 1마리도 포함되어 있다고 환경운동가는 지적했다.
다이지 마을은 돌고래 학살로 이미 악명을 떨친 지역이다. 매년 수백 마리의 돌고래가 이 곳에서 살다 수족관이나 해양공원으로 팔려 나가며 나머지는 식용을 목적으로 도살 당한다.
이같은 살육은 지난 2009년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로 한 차례 알려진 바 있다. '더 코브'는 이 지역의 비인간적인 도살을 조명, 바다가 피로 물드는 모습을 폭로했다.
시셰퍼드 측은 성명을 내고 "타이지 지역주민들은 비인간적인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당지역과 관련 단체는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 역시 18일 트위터를 통해 "돌고래를 죽이는 어업의 비인도성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라고 말했다.
일본 돌고래사냥에 네티즌들은 "일본 돌고래사냥, 충격이다", "일본 돌고래사냥, 왜그러니 너네", "일본 돌고래사냥, 인간의 잔인함"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