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임시 주정차가 허용되는 전국 428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주변과 공원묘지 주변에서는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벌인다.
경찰은 경부선 등 18개 고속도로 65개 구간(949.9㎞)을 고속도로 혼잡구간으로 설정하고 고속도로 순찰대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오전 7시∼새벽 1시)는 경부선 신탄진∼한남대교 남단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연장 운영하고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선 동탄분기점∼기흥나들목(4.3㎞) 등 4개 노선 7개 구간(36.3㎞)에서 승용차 갓길운행을 임시로 허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차량 정체 상황에 따라 주요 도로 톨게이트 진입 부스를 단계적으로 줄여 본선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설 연휴 교통관리에 하루 평균 7300명의 경찰관과 헬기 16대, 순찰차 2000여대를 동원할 예정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