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마트폰업체 블랙베리의 주가가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증시에서 이날 블랙베리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 상승한 10.99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8% 뛰어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블랙베리의 주가는 지난해 33% 하락했으나 올들어 40% 올랐다.
블랙베리의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 국방부에 새로 회사 기기를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8만여대의 블랙베리 제품이 새 네트워크 기기로 공급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번에 국방부에 공급되는 애플의 운영체제(OS)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채택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1800대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9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