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 논란 최연혜 “3년 사장임기 채우고 싶어"

입력 2014-01-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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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 인사 청탁’ 논란에 휘말린 최연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오는 2016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최 사장은 20일 오후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취임 때부터 가장 강조한 게 3년 임기를 채우고 싶다는 것이었다”며 “사실상 시간적으로 (2016년) 4월에 총선이 있으니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말을 그 때부터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최 사장의 임기는 3년 뒤인 2016년 10월 1일까지이다.

다만 그러면서도 ‘정치활동을 접었다고 생각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 사장은 “국회 안에 철도를 대변하는 분이 별로 없어서 내가 당선되면 그런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지난 총선에) 출마했다”며 “지금은 철도산업 현장에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큰 성취를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해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앞서 최 사장은 지난 16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의 면담에서 자신의 측근을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청탁했다는 의혹과 함께 ‘지역구 찜하기’라는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최 사장은 논란에 휘말린 심경에 대해 “철도파업 때 발표하러 가면 카메라를 너무 터뜨려서 괴로웠는데 엊그제 카메라는 더 심해서 정말 곤혹스러운 시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사장은 파업에서 복귀한 철도노조원 징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파업 가담 노조원을 선처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불법파업에 가담했다면 가담 정도, 강도 등 객관적 자료에 의거해서 징계양형이 결정된다”며 이것을 인위적으로 깎아주거나 특정인을 봐주는 것과 개념이 다르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반납, 철도노조에 대한 피해배상 소송 등 관련한 질문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주변의 간부가 대신 답변하는 등 철도운영 이외에 경영 영역에서는 미숙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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