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스위스 수출신용기관 서브(SERV, Swiss Export Risk Insurance)와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박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기간 중 체결된 금융 업무협약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의 배석 하에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스위스 기업이 제3국에서 추진하는 해외건설·자원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경우 두 기관이 무역보험 형태로 프로젝트 금융을 공동 지원하는 것으로, 한 기관이 프로젝트 전체 계약에 대해 일괄적으로 무역보험을 지원하면, 나머지 한 기관은 자국기업의 수출분만큼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무보는 두 기관의 금융 공조로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금융계약이나 심사절차가 간소화되어 보다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두 기관의 위험분담을 바탕으로 양국의 공동수주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양 기관의 공조는 금융 경쟁력을 강화시켜 최종적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학 사장은“앞으로도 각국 수출신용기관간 금융지원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