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 늘었다

입력 2014-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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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1월 사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사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은 4.4%로 대기업(0.5% 증가)을 크게 상회했다.

수출비중 또한 32.9%를 기록, 상승 전환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은 앞서 2010년 34.6%, 2011년 33.0%, 2012년 32.1%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수출 상위 50대 기업의 지난해 수출비중(60.4%)이 전년(61.1%)에 비해 하락하면서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집중도가 완화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수출품목의 경우 13대 주력 수출품목 비중이 전년(79.0%)에 비해 낮은 78.8%를 기록하며 수출품목 다변화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염료및안료(24.5%↑)·화장품(24.4%↑)·경보신호기(15.6%↑)·플라스틱제품(11.7%↑) 등 새로운 효자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역금융 지원의 경우 지난해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실적은 1만1827개사에 대한 35조9000억원으로 전년( 8261개사, 29조50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밖에 마케팅 지원의 경우 지난해 수출 첫걸음 사업을 지원 받은 내수기업 267개사 중 65개사(24.3%)가 첫 수출에 달성했다. 중소·중견기업 FTA 활용률도 한미FTA의 경우 69.2%, 한EU FTA는 76.4%를 기록,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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