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안과 이정규 <사진> 교수가 최근 안구 돌출을 치료하는 ‘안와감압술’ 100례 수술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15일 현재, 101명 환자의 186안에 대한 안와감압술 수술을 시행해 해당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안와감압술은 갑상선 질환 환자 중 안구가 돌출되는 ‘갑상선안병증’을 치료하는 수술. 안와 뼈를 일부 제거해 뼈 공간을 넓히거나, 안와 내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갑상선안병증 치료 방법이다.
연간 국내 갑상선안병증을 동반하는 환자가 약 4만여명 이상임에도 안와감압술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는 경험 있는 국내 의료진은 부족한 실정. 적절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한해 동안 약 200여명에 불과했다.
이 교수는 2012년 국내 안와감압술 수술의 약 30%인 60건을 혼자 시행한데 이어 최근 100례를 돌파,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중앙대병원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