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대란] 정보 유출시 행동수칙…탈회로 개인정보‘싹’ 지우는 것도 방법

입력 2014-01-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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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8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상 초유의 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이 2차 피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만의 하나의 카드 부정사용 가능성으로 불안감에 휩싸였다.

일단 사고가 발생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소지자 및 가입 경험이 있는 카드고객은 본인의 정보유출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또 이메일이나 우편, 문자 등으로 정보유출 메시지를 받을 경우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카드사의 이메일 및 문자로 피해사실이 통보될 경우 연결주소 링크가 없음을 명심하고 링크가 있는 경우 가짜 메시지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 또 농협카드는 우편과 이메일로만 유출정보 안내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Q.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하려면.

A. 사고 카드사의 카드 소지자라면 국민·농협·롯데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팝업창의 개인별 조회를 클릭해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한다. 본인인증은 카드인증, 공인인증서 인증, 휴대폰 인증 등으로 가능하며 이름, 주민번호, 카드번호, 비밀번호 앞 두 자리 등을 입력하면 유출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카드사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과 경위, 시점 등이 확인되면 우편, 이메일, 전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관련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Q. 정보가 유출됐다면, 카드해지 및 재발급

A. 정보가 유출됐다면 해당 카드사 영업점에 기존카드 해지 및 카드재발급을 요청하면 된다. 카드재발급이 필요없다면 기존카드만 해지토록 한다. 만일 카드번호와 함께 유효기간도 새나간 경우라면 먼저 카드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좋다. 홈쇼핑이나 일부 해외 사이트 등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만으로 결재가 가능한 일부 비대면 거래가 있기 때문이다.

해지 및 재발급 요청은 해당 카드사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거나 콜센터 상담원과의 통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카드 해지 및 재발급 신청 수요가 몰리고 있어 홈페이지 접속과 전화 연결은 어려운 상황이다. 오프라인 창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평균 40~50명의 대기자가 있어 오전 문을 열자마자 가도 저녁이 다 돼서야 업무를 볼 수 있다.

Q. 재발급 시간 및 비용은

A. 카드재발급은 통상 일주일 정도면 수령가능 하지만 최근 재발급 신청이 몰려 최대 한 달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카드재발급 시 기존카드에 걸어 놓았던 자동이체는 국민, 롯데카드는 별도로 전화해 등록해야 하고 농협카드는 자동으로 연결된다.

정보유출 관련 카드 3사는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와 동일한 종류의 카드를 발급받는 경우 전액 무료로 카드를 재발급할 계획이다.

Q. 해지와 탈회의 차이점

A. 해지는 기존 카드를 없애는 것이므로 개인정보는 그대로 카드사에 남게 된다. 만일 해지 이후 재발급을 원치 않는다면 카드사에 개인정보를 바로 없애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카드사는 카드해지 회원의 개인정보를 일정기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회는 카드해지와 함께 개인정보도 없대는 것이다. 그러므로 카드재발급 의사가 없는 고객은 탈회를 통해 개인정보를 카드사에서 아예 지워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Q. 2차 피해 막기 위해선…카드사·KCB 서비스 이용

A.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카드사의 결제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개인정보 보호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카드 3사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문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KCB도 1년간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란 개인이 대출이나 카드를 발급받을 때 금융회사에서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하는데, 이때 개인이 직접 신용조회 차단 및 해제를 해 명의도용 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말한다.

Q. 금융사기 구별법

A. 해당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 명의로 본인 이름과 계좌번호, 주소 등을 포함한 가짜 메시지가 올 수 있다. 하지만 금융회사는 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전체 보안카드 번호 등의 입력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메일이난 문자 메시지의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Q. 각 카드사별 대표 문의번호는

A.각 카드사는 24시간 콜센터를 가동하고 별도로 피해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KB국민카드 1899-2900·1588-1688, 롯데카드 1588-8100, 농협카드 1644-4000·1644-419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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