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디자인업계 대표들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디자인산업 간담회를 21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디자인을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산업 부가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국민안전ㆍ건강 로봇 등 창조경제의 핵심 프로젝트들이 디자인과 결합될 경우 사용자 중심 관점이 적용돼 활용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될 수 있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디자인 전문가들은 디자인 용역거래에서 불공정한 거래 및 디자인권리침해로 인한 애로사항을 언급하며 디자인권리 관련 제도 확립과 로열티 제도 등 디자인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제도 마련을 요청했다.
김 차관은 이에 대해 "전문가 TF 구성을 통해 공공부문 디자인용역 발주 및 디자인권리보호 관련 제도를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이와 함께 디자인 로열티제도, 디자인 및 디자이너에 대한 인증제 등 업계가 제안한 새로운 제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차관은 간담회에 이어 열린 디자인업계 신년인사회를 통해 △디자인 경쟁력 제고 △타산업과의 융합 △저평가된 디자인의 가치제고 등 디자인을 위한 향후 3대 과제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