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 스위스서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 협약 체결

입력 2014-0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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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 (KIAT)은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20일 스위스기계전자산업협회(SWISSMEM)와 ‘글로벌 기술인력양성’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양국은 한국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졸업 이후 스위스에서 직업교육을 받고 스위스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는 한편,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 발굴?교육 커리큘럼 마련 등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 사회에 만연된 학력지상주의를 타파하고, 스펙 초월 능력중심사회 구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스위스의 우수직업교육시스템을 활용한 전문기술인력 양성, 일자리 연계를 통한 청년 고용률 (2013년 39.7%) 회복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산업부와 KIAT는 2015년부터 주한 스위스 기업에서 채용한 마이스터고 졸업자 20여명을 선발해 1년은 국내에서, 이후 2년은 스위스에서 직접 직업교육을 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WISSME는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 개발, 스위스 내 참여학교 발굴, 채용 연계 등 협력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스위스 정상내외와 함께 21일 오전 (스위스시각 10시) 스위스 최대 규모의 직업학교인 베른 상공업 직업학교(GIBB)를 방문해 현지 교육현장을 시찰하고 교사·학생과의 자유로운 환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의 주요 참석인사들은 스펙을 초월한 능력중심사회 구현, 학력지상주의의 타파는 직업학교 졸업생을 숙련 기술인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KIAT와 SWISSMEM간에 체결한 글로벌 기술인력양성 협약이 그 단초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이번 환담에 참석한 GIBB 교사와 주한 스위스기업 대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없이는 체계적인 직업교육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한국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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