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유병용 박사(40·차장)가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유 박사는 중앙연구원 산하 에너지시스템연구팀에서 근무 중으로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 2014년 판’에 추가 등재됐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조선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2005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했다. 현재 가스기술연구그룹에서 LNG 처리기술에 관한 전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LNG 생산·처리 과정 기술을 연구과제로 삼고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계에 발표해왔다.
유 박사의 등재 확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한 해에 두 명이 인명사전에 동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에는 중앙연구원에서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인 원종화 박사(과장)가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됐다.
한편, 마르퀴즈 후즈후는 189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해 미국 인명 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1000여명이 이들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 조선업 종사자는 10명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