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주가급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주가는 지난해 10월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간 고점대비 20%넘게 하락하며 조선주 중 가장 고전했다”며 “지난 4분기 실적부진 우려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595억원, 2166억원을 기록하며 컨세서스(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건조선가나 원가는 큰 변화가 없었을 것으로 보이나 예상치를 넘긴 연말 특별상여금(약 500억원)이 영업이익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실적부진은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라며 “올해 이익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장조선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만큼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