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스위스 직업학교 방문…일자리 해법 모색

입력 2014-01-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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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직업교육에 창조경제 답있다”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직업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벤치마킹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위스 정부 초청으로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 내외와 함께 베른 상공업직업학교(GIBB)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마르티 모르겐에그 교장으로부터 스위스의 직업교육 시스템과 학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컴퓨터언어·엔지니어링 등 수업을 참관하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이 직업학교를 방문한 것은 스위스의 직업교육 현장과 전문 기술자의 권위를 인정하는 교육시스템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양국이 우수한 인재양성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킨 공통점이 있는 만큼 장점을 결합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이런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학교에 와서 듣고 보면서 거기에 대한 답을 얻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저는 근본적으로 학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능력을 인정받는 나라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 학교 교육 시스템이 시사하는 바가 크고 한국 교육이 참고할 일이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도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창의력이 있는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인데 이런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행복하고 열정이 없으면 공부하는데 창의력과 인성이 개발될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스위스는 일자리와 교육이 연결되니까 교육이 끝나고 나서 바로 취직이 된다”면서 “그러다가 본인이 원한다면 학교로 돌아와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교육이 있었으면 해서 이곳을 찾은 것”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가서 (우리나라 교육이)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느냐 설정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스위스엔지니어링협회는 20일(현지시간)스위스 베른에서 ‘글로벌기술인력양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 성과 중 하나다. 이를 계기로 국내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스위스에서 직업교육을 받고 스위스 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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