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2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신제품 효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관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시작된 애플의 아이패드 신제품 에어, 미니 레티나디스플레이 등의 효과가 4분기에도 영향을 미치며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COG Display Driver IC의 매출 비중은 전분기 56.3%에서 64.7%로 8.4%p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신규 사업이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전방 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사업의 성공 여부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4478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3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주목할 만한 신규 제품은 교류형 LED Driver IC 와 터치패널 컨트롤러 칩”이라며 “올해 이 두 가지 제품에서 기대되는 매출은 각각 200억원, 15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사업에서 기대되는 매출이 아직 전사 매출에서 큰 비중은 아니지만 디스플레이에 편중돼 있는 사업 구조의 개선이 시작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LED Driver IC는 LED 조명의 성장에 따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