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다보스포럼서 강남스타일 인기 업고 '창조경제' 홍보

입력 2014-01-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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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벨베데레 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한 한국의 정재계 지도자 50여명과 글로벌 정재계 리더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행사를 개최,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대환 매경 회장, 야콥프렌켈 제이피모건 인터내셔널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근혜 대통령, 존 넬슨 로이드 회장, 가수 싸이, 이미경CJ부회장. 사진제공 전경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제44차 다보스포럼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등장했다.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행사장에 울려퍼졌다. 허 회장은 “한국식 창조경제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문화와 과학기술에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주 내용”이라며 강남스타일을 소개했다.

허 회장은 이날 한국이 자랑하는 첨단 ICT기술과 문화자산의 융합을 통해 한국의 창조경제를 글로벌 리더들에게 홍보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 한국의 스마트폰을 통해 강남스타일, 바운스, 빠빠빠 등의 한류음악을 선보였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UHD(초고해상도) TV를 통해 한국의 기술력을 전파했다.

허 회장은 이날 “한국의 창조경제는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부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세계의 재편(The Reshaping of the World)’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가한 싸이 또한 한류와 유튜브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식 창조경제를 글로벌 사회에 알리는 데 힘썼다.

▲전경련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벨베데레 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한 한국의 정재계 지도자 50여명과 글로벌 정재계 리더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행사를 개최, 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과 클라우주 WEF 총재가 한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제공 전경련
허 회장의 창조경제 전파에 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로이드의 존 넬슨 회장은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사에 대해 감격했으며, 한국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한국의 밤 행사는 우리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었다. 이날 43개국 309개 기업에서 5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포춘 글로벌 500대 안에 들어가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급도 20여명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한덕수 무역협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한국 정재계 인사와 야곱 프렌켈 제이피모건 체이스 인터내셔날 회장, 스티브 볼츠 GE 발전 및 수력 회장, 슈조수미 도쿄마린홀딩스 이사회 의장 등 세계 경제계 거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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