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24일 전격 회동한다. 이들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등 정국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양측 간 별도 회동은 김 대표가 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안 의원이 ‘3월 창당’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양측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오전 회동을 통해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공약 백지화 움직임에 대해 공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는 안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회동을 제안했으며, 안 의원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논의키 위한 자리이지만,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주도권 경쟁이 심화된 만큼 선거연대 등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거론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