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아빠어디가' 출연 논란… 제작진 생각은? "기회를 달라"

입력 2014-01-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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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빠어디가' 제작진이 가수 김진표의 출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유곤 PD는 김진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김진표를 저희가 만났을 때 과거 일에 관해 반성 많이 하고 있더라. 아빠로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유곤 PD는 "연예인 한 명을 프로그램에서 빼는 것은 쉽다. 김진표가 없다고 해서 프로그램에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럼에도 그 사람이 보여준 진심이 있었다. 저희들이 고압적인 자세로 시청자들에게 보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시청자 분들에게 한 번 정도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라고 김진표를 고정 멤버로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김유곤 PD는 "시청자 분들에게 한 번 정도 기회를 달라고 부탁드린다. 김진표가 없어도 프로그램에는 영향이 없지만 그의 진심이 있다고 믿는다. 방송에서 한 번 정도는 보여주고 평가 받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빠어디가'에 새롭게 합류한 정윤정 PD는 "저희는 아빠로서의 김진표를 많이 인터뷰했다. 지금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김진표는 아들 하나, 딸 하나 있는 아빠"라며 "그 관계를 보여주는데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으면 (하차를)고려했겠지만 그건 아니다. 관계를 잘 담아내는 것이 저희의 숙제이다"라고 말했다.

신 멤버를 맞이한 '아빠어디가'는 기존에 함께했던 윤민수-윤후(9) 부자와 둘째 자녀와의 여행을 이어가는 성동일-성빈(7) 부녀, 김성주-김민율(6) 부자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안정환-안리환(7) 부자, 류진-임찬형(8) 부자, 김진표-김규원(5) 부녀가 함께한다. 충북 옥천으로 떠난 이들의 첫 여행은 오는 26일 오후 4시 55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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