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인정보 유출 종합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롯데, 농협카드에 들어온 카드 해지와 재발급 신청이 300만 건에 육박했다. 정부 대책 발표가 나오기 전인 22일 정오까지 230만건이었지만 대책 발표 후 60만건이나 증가한 것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까지 이들 3개 카드사에 접수된 카드 탈회 및 해지 건수가 133만1000건에 달했다.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건수는 164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카드 해지 및 재발급 신청건은 298만건으로 늘어나 이날 밤에는 3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별로 보면 카드해지 신청은 NH농협카드가 58만9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카드(57만8300건), 롯데카드(16만370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 재발급 신청 건수 역시 NH농협카드가 84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카드(43만6800건), 롯데카드(37만2200건)가 그 뒤를 이었다. 정보유출 조회건수는 970만690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