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컨벡스, ‘와이즈파워’ 엑시트 돌입(?)…악재 공시 직전 보유주식 대량 처분

입력 2014-01-23 08:25 수정 2014-01-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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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1-2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주가가 2008년 상장 이래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와이즈파워의 최대주주인 컨벡스가 엑시트(EXIT, 자금회수)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채원리금 미지급 발생’이라는 악재 공시 직전 대규모의 장외 블록딜을 통해 보유주식을 대거 매각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즈파워의 최대주주인 컨벡스는 지난 15일 보유주식 539만5487주 가운데 248만주를 씨큐로 측에 장외에서 매각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358원으로 컨벡스는 이번 블록딜로 8억9000만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와이즈파워 주가가 지분 매각 직후 급락세로 돌아섰고 이틀 후인 지난 17일에는 자기자본 대비 43.95%에 달하는 26억6000만원 규모의 사채원리급 미지급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는 점이다.

컨벡스 측의 대규모 블록딜 이후 와이즈파워 주가는 22일까지 5거래일 만에 22.66%나 급락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최대주주 측이 향후 발생한 사채원리금 미지급 발생 사실의 인지 여부를 떠나 적절한 타이밍의 매도로 1억5000만원 가량의 손실을 줄인 셈이 됐다.

반면 주당 358원에 장외에서 와이즈파워 주식을 매입한 씨큐로 측은 5거래일 만에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됐다.

와이즈파워는 지난해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 속에 최대주주인 컨벡스의 정밀제어사업 부문을 135억원에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왔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와이즈파워의 전환사채(CB) 신용등급을 ‘CCC’로 유지하지만 ‘부정적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사채권자인 애로우헤드(Arrowhead R.C.)와 와이즈파워의 최대주주인 컨벡스 간 사채양수도계약 협의가 지연되면서 CB 27억원에 대한 만기 미지급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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