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74주 연속 상승···상승폭은 둔화

입력 2014-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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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7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매매가 역시 21주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감정원은 2014년 1월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21주 연속 상승, 전세가격은 7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세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년말대비 매매가격은 0.27% 상승, 전세가격은 0.62% 상승했다.

우선 매매가격은 매매전환수요 증가와 부동산시장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활기를 띠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회복기조가 지속됐고 지방은 대구와 제주지역의 상승세가 진정되며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0.11%)은 서울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인천과 경기지역이 둔화되면서 전 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0.07%)은 경북, 대구, 세종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경북(0.29%), 대구(0.26%), 세종(0.15%), 서울(0.13%), 경기(0.12%), 제주(0.11%), 울산(0.09%), 충북(0.09%), 경남(0.06%) 등이 상승한 반면, 충남(-0.08%)과 전북(-0.02%)은 하락했다.

서울(0.13%)의 경우 강북(0.12%)과 강남(0.14%)지역이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0%), 60㎡이하(0.10%), 85㎡초과~ 102㎡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7%), 135㎡초과(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방학시즌 이사수요와 봄 이사철 및 결혼시즌을 대비한 직장인들과 신혼부부들의 대기수요가 누적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여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29%)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으며 지방(0.12%) 역시 대구, 충남, 제주지역의 오름폭이 둔화되어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9%), 인천(0.30%), 세종(0.30%), 경기(0.29%), 대전(0.27%), 서울(0.27%), 경북(0.27%), 대구(0.16%), 경남(0.11%) 강원(0.0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0.27%)은 40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강북(0.25%)은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강남(0.29%)은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7%), 102㎡초과~135㎡이하(0.26%), 135㎡초과(0.24%), 60㎡초과~85㎡이하(0.24%), 60㎡이하(0.15%) 순으로 나타나 전 규모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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