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가게
▲연합뉴스
부산의 한 신발업체가 4억원 상당의 척추 및 관절보호용 기능성 신발을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능성신발 제작·판매업체 슈젠코리아(www.shoezen.co.kr)와 미리내운동본부(www.mirinae.so)는 부산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슈젠이 생산한 2014 켤레의 신발을 무상 후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슈제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리내운동본부가 진행해 온 사회공헌사업에 슈젠이 동참하기로 하고 물품을 기증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슈젠은 주력상품인 '레제' 등 다섯 종류로 기능성 신발을 기부하며 이들 신발은 판매가만 19만9천원으로 전체 기부액수는 4억원에 달한다.
기부된 2천14 켤레의 신발은 전국 150여곳의 미리내 가게 중 신발 품목을 추가하기를 원하는 곳에 분산 비치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슈젠의 워킹화는 신발 밑창내부 위, 아래에 자석의 같은 극을 서로 마주보도록 부착해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상 슈젠 경영대표는 "기부자가 음식값 등을 전국 '미리내 가게'에 미리 내면 누구든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미리내운동의 취지에 공감해 기증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