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중견련 회장단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년 오찬행사를 열고 ‘글로벌 M&A 지원센터’를 구축해 정보 공유 및 거래를 중계하고 중개수수료 수입을 통해 중견련의 수익도 부가적으로 창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M&A 지원센터는 M&A가 가능한 기업 정보(현재 약 60개)를 중견련 회원사에게 전달하며, 인수 의사가 있는 중견기업은 주요 회계법인 및 재무적투자자(FI)와 함께 M&A를 진행한다. 이 때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는 M&A 지원센터와 회계법인, FI가 공유한다.
더불어 중견련은 올해 중견기업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전략 자문센터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 △기술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역량 강화 사업을 위해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보급 지원사업 △중견기업 전용 FTA 스쿨 개설 △해외(중동, 아프리카) 파견 주재원 교육을 추진한다.
중견련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과 M&A 활성화는 중견기업계의 중요한 이슈”라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에서 기업과 기관 간 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을 비롯, 중견련의 강호갑 회장, 전현철 상근부회장, 반원익 대외협력부회장과 인지컨트롤스 정구용 회장, SM그룹 우오현 회장, SIMPAC 최진식 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