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가게
'미리내 가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리내가게는 이름 그대로 돈을 '미리 내'는 가게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먼저 온 손님이 자신의 몫을 지불할 때 다른 사람의 몫까지 미리 돈을 내는 것.
100여년 전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에서 시작된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은 커피값을 계산하면서 자발적으로 낸 추가 금액으로 경제 사정이 넉넉지 않은 이웃이나 노숙인도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하자는 커피 기부 운동이었다.
국내에서는 '미리내 운동본부'가 지난해 5월부터 미리내 가게를 홍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미리내 가게는 전국 150여 개가 있으며 카페, 빵집, 음식점은 물론 미용실까지 포함돼 있다.
미리내운동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MirinaeMovement)에는 미리내운동에 동참한 가게들과 자발적으로기부에 참여한 사람들의 수많은 인증 사진이 게재돼 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리내 가게, 새로운 나눔 방법이구나" "미리내 가게, 더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 "미리내 가게 소식 훈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