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가 글로벌 교육·평가기업인 피어슨과 함께 자동채점 기반의 비즈니스 영어 시험인 E^Pro(English for Professionals Exam)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E^Pro는 피어슨 그룹의 컴퓨터 기반 시험(CBT) 전문업체인 피어슨 뷰와 어학 평가의 전문기업 PKT가 공동 개발한 비즈니스 영어 의사소통 능력 측정 시험이다. 한국에서는 KPC가 공동 주관한다.
E^Pro는 90분 만에 영어의 4개 영역인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모두 측정하는 비즈니스 영어 시험이다. 직장에서 주로 필요한 일상적인 업무 역량에 초점을 둔 100개 이상의 실무 비즈니스 기반 문제들로 구성돼 있다.
E^Pro는 자동음성인식, 문항반응이론(IRT), 잠재의미분석(LSA)과 같은 고급화된 컴퓨터 모델링 기법을 통해 응시자의 말하기·쓰기 응답을 분석하며, 자동채점을 통해 일반 평가자가 일으킬 수 있는 오류들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학술적으로도 검증된 수준의 평가 일관성을 보여준다. 또한 E^Pro는 혁신적인 자동채점 방식을 도입해 시험 응시 후 최대 3일 이내에 성적 확인이 가능하다. 응시를 원하는 사람은 피어슨 공인 시험센터에서 2월부터 원하는 시기에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한편, KPC와 피어슨은 E^Pro의 출시를 기념해 지난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세계 어학 평가 및 교육 방법론의 변화와 흐름을 공유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어학역량 평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영국 베드포드셔어 대학 언어평가학 교수이자 국제언어평가협회(ILTA) 부회장인 앤소니 그린 교수가 주제 강연을 통해 어학 능력 평가에 있어 4개 영역 평가의 필요성과 국내 기업에게 필요한 효과적인 직원 어학 능력 평가 및 교육방안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