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올해 2600대 판매목표를 세우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브랜드 이미지 강화, 시장 확대, 서비스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4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근탁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소비자는 자부심과 브랜드 로열티를 가지고 있어 포르쉐의 중장기 목표를 위해 포르쉐 코리아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르쉐는 지난해 2041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34.6% 성장했다”며 “올해 판매목표는 2600대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포르쉐코리아는 신모델을 대거 투입하면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올 상반기에만 카이엔 플래티넘 에디션, 911 GT3, 파나메라 터보 S, 마칸 터보 등 총 12종의 신차를 국내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포르쉐코리아는 다양한 고객 체험형 이벤트를 개최해 브랜드 이미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규모 드라이빙 이벤트인 ‘포르쉐 월드 로드쇼’와 포르쉐 골프컵, 카레라 챌린지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수입차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애프터서비스(AS) 분야도 강화한다. 포르쉐 코리아는 작년 7개 전시장, 6개 서비스센터였던 딜러 네트워크를 올해 총 9개의 전시장, 8개 서비스센터로 확장한다. 워크베이도 늘려 일일 수리가 96대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근탁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경쟁력 있는 신모델 출시와 안정적인 부품 수급, 강화된 애프터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며 “테크니션 인증제를 통해 각 단계별로 애프터서비스센터 직원에게 적절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의 17번째 글로벌 자회사,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올해 1월 1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