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 = 뉴시스)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이 환경 친화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성남시는 대장동 91만㎡와 신흥동 1공단 부지 5만6000㎡ 등 을 결합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24일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성남시는 개발이유로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주택 보급률을 조정을 위해서라고 전했다. 성남시의 주택 보급률은 2013년 기준 93.1%로 전국 102.3%는 물론 수도권 99%에 비해 낮다.
개발은 대장동을 신흥동 1공단 부지와 결합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진행된다. 이 부지에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중소형 58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1공단 부지는 전체 8만4000㎡이며 이중 5만6000㎡는 공원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2만8000㎡는 법조단지 부지로 남겨두게 된다. 법조부지에는 단대동 법조단지가 옮겨올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판교역과 다른 택지개발지구 분양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3㎡당 1100만원대로 책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4년 '한국판 베버리힐스'로 만들겠다며 대장동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개발계획 수립ㆍ승인 과정을 거쳐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정하고 2016년 하반기 사업을 시작해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