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AI관련주들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파루는 전날보다 610원(8.07%) 올라 817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함께 진바이오텍은 전일 대비 135원(3.80%) 상승해 3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AI관련주로 묶인 이-글벳과 제일바이오는 장 중 오름세를 보였으나 각각 2.22, 2.99 하락 마감했다.
지난 22일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거둬들인 큰기러기 폐사체가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AI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충남 서천 금강하구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3마리도 고병원성 H5N8형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창오리들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면 전북이 아닌 다른 광역지자체에서 AI에 감염된 야생 철새가 발견된 첫 사례가 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철새 분변 등 오염물질에 대한 소독효과가 큰 생석회 191톤을 AI 발생지역과 인근 시도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에 긴급 공급해 농가차원의 차단방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살처분 보상금중 일부를 설 명절 이전에 먼저 지급해 AI 피해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