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 폐사체가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도 발견돼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성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 삽교호(배수갑문 하류쪽 1.5㎞ 지점)에서 가창오리 19마리와 청둥오리 1마리 등 철새 20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됐다.
도는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예방적 차원에서 폐사체 발견지역 진입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민간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삽교호에는 이번에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가창오리 1만5000여마리가 월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