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AI대비 철새도래지 저수지 출입제한·예찰 돌입

입력 2014-0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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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하고자 저수지와 담수호 64곳을 출입제한하고 예찰활동에 돌입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량 500만톤 이상인 저수지 56곳과 주요 철새도래지 담수호 8곳에 대해 출입을 제한하고 예찰활동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농어촌공사는 저수지와 담수호에 탐조초소를 설치해 철새의 이동동향과 철새 폐사체 발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가 전국적으로 예찰활동에 나선 것은 AI균이 21일가량의 잠복기가 있는 만큼 최초 철새 폐사체가 발견된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 외에 다른 저수지에서도 감염된 철새가 옮겨갔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인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AI감염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창오리떼 100여 마리가 폐사된 채 발견되면서 겨울 철새가 감염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농어촌공사는 당분간 저수지 예찰활동을 지속하고 위기단계에 맞춰 AI확산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사는 전국 저수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지자체, 방역당국과 협조해 현장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자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본사에 ‘AI 방역지원상황실’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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