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세계 최대 金소비국 부상

입력 2014-01-24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 수요 1189.8t로 전년비 32%↑…금값 하락에 실물수요 급증

중국이 지난해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금소비국으로 부상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금 수요는 지난해 1189.8t에 달해 전년보다 32% 증가했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다섯 배나 확대됐다.

지난해 국제 금값은 28% 하락해 30여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12년 강세장도 끝났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경제상황 호전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금의 매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금 전문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규모는 지난해 880t 줄었다. 그러나 금값 하락으로 중국 등 아시아는 금괴와 금화 등 실물수요가 급증했다고 FT는 전했다.

인도도 관세 인상 등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에도 금 수요가 전년보다 5% 늘어난 987.2t에 달했다. 중국은 정부 규제도 없어 금 소비가 활황세를 보였다고 FT는 덧붙였다. 중국의 금 가공수요는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724t으로 역시 인도를 사상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금괴 수요도 전년보다 47% 급증한 366t으로 중국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중국은 금 생산에 있어서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의 지난해 금 생산규모는 437.3t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성공적 완수 확신…”대통령까지 세일즈 나선 원전에 관련주 다시 꿈틀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미국 긴축시계 멈췄다…韓증시 ‘수익률 꼴지’ 탈출 가능성은[美 빅컷과 경기불안]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美 연준 ‘빅컷’에 변동성 커진 비트코인…호재 vs 악재 엇갈리는 전망
  • 마약‧도박뿐 아니라 ‘몰카’도 중독…처벌만이 능사? [서초동 MSG]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83,000
    • +2%
    • 이더리움
    • 3,248,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461,300
    • +8.98%
    • 리플
    • 780
    • +0.52%
    • 솔라나
    • 185,000
    • +4.82%
    • 에이다
    • 463
    • +3.12%
    • 이오스
    • 661
    • +2.48%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4%
    • 체인링크
    • 14,830
    • +4.07%
    • 샌드박스
    • 350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