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23일 발표한 1월 4주(2014. 1. 17 ~ 2014. 1. 23)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미국 동화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주 베스트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올랐던 이 책은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이 침대에서 읽는 장면으로 일약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은 2위를 차지했다. 조정래의 ‘정글만리(1권)’는 3위에 올랐다. 기욤 뮈소의 ‘내일’은 4위를 기록했다. 카피라이터 김은주씨의 삶의 단상을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낸 ‘1cm+’는 5위를 유지했다.
20위권 새로 진입한 책으로는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과 ‘누비처네’(묵성균 저) 두 권이다.
‘다윗과 골리앗’ 경영사상가인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으로 영민하게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승리한 우리 시대 다윗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가난, 장애, 불운, 압제 등 피할 수 없는 시련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을 승리로 이끄는 지침을 제시한다.
저자는 거인과 약자의 싸움으로 회자돼 왔던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를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 방위적인 시각으로 사례를 수집해, 우리가 알고 있던 통념과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약자만이 움켜쥘 수 있는 위대한 승리의 기술을 통해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목성균의 유고 수필 전집 ‘누비처네’는 57세라는 늦깎이로 등단해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하고, 갑작스런 발병으로 타계한 목성균의 수필을 하나로 엮었다. 사후 그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양성될 정도로 뒤늦게 평가받은 수필가인 목성균이 ‘명태에 관한 추억’ 이후 작성한 원고와 그 작품집에 실리지 않았던 원고를 하나로 모아 소개한다.
목성균은 시적 언어 구사력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평범한 것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묵묵히 자연의 순리와 질서를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