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은 갑오년 설날이다. 도약과 창조, 그리고 변화의 의미를 담보한 푸른 말(청마)의 해인 2014년 올 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경기침체와 고용난 등으로 어느 해보다 힘든 한해를 보내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올 설은 대중이라는 하늘에서 빛나는 대중문화와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이 그들을 있게 해준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 도전, 위안, 감동과 기쁨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수많은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 역시 올 설에 남다른 각오로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기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금메달을 비롯한 최선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노력을 해온 김연아 이상화 모태범 이규혁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출사표를 던졌다. 2월7일부터 2월 2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제 22회 동계올림픽에서의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설조차 잊은 채 훈련에 전념해온 이들 선수들은 소치로 이동해 현지 적응을 한 뒤 경기에 임할 채비를 마쳤다.
6월 13일부터 7월14일까지 열리는 브라질축구월드컵에 참가하는 축구국가대표팀도 16강 목표를 달성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2002 한일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해 국민에게 환호와 희망을 주기위해 홍명보호의 축구국가대표팀 역시 이번 설을 미국과 브라질 전지훈련으로 보낸다. 1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박종우 등 축구국가대표팀은 2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이동해 내달 1일까지 코스타리카(25일), 멕시코(29일), 미국(1일)과의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기성용 손흥민 등 유럽파 선수들도 리그를 소화하며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난 리듬체조의 손연재, 호주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박태환 등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하는 선수들 역시 설 연휴를 반납한 채 수많은 사람들에게 금메달의 기쁨을 선물하기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대중문화 스타들 역시 마찬가지다. 수많은 연예인과 스타들이 설 연휴를 잊은 채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영화, 음악, 뮤지컬 등을 통해 대중에게 감동과 재미, 의미를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KBS ‘정도전’의 조재현, MBC ‘기황후’의 하지원,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등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의 스타와 연기자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에 방송될 MBC ‘앙큼한 돌싱녀’의 이민정, SBS ‘쓰리데이즈’의 박유천 손현주, KBS ‘참 좋은 시절’이서진 김희선 등도 설 기간에 작품촬영으로 여념이 없다. 유재석 강호동 김병만 김준호 김구라 성동일 등도 ‘무한도전’에서부터 ‘아빠어디가2’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녹화로 설을 반납했다.
또한 현재 대전 등지에서 촬영 중인 ‘협녀’의 이병헌 전도연 등도 설 휴식과 거리가 멀다. 이들뿐만 아니다. ‘역린’의 현빈, ‘군도’의 강동원 ‘해적’의 김남길 손예진 등도 설 연휴를 잊은 채 작품을 통해 올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국제가수 싸이도 제2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재현하기위해 설 연휴에 바쁘게 신곡 준비를 하고 있다. 상반기에 신곡 발표가 예정돼 있어 또 한번 국내외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맨 오브 라만차’조승우와 정성화, ‘고스트’의 주원 아이비, ‘해를 품은 달’의 서현 과 규현 등은 무대에서 설을 맞이한다.
설을 맞아 스포츠와 대중문화 스타들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최선의 경기와 연기, 음악 등을 통해 절망을 한 사람에게 희망을, 좌절한 이에게 위로를, 포기하는 사람에게 도전의 용기를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땅의 대중에게 감동과 재미을 선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