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물품이 역대 최다인 11만2478건을 기록했다. 가방이 가장 많았고, 2호선에 가장 많이 두고 내렸다.
지하철 1∼9호선의 유실물은 2012년(10만1140건)보다 11.2% 늘었다. 분실물은 가방(2만5955건)이 단일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대전화·노트북·PMP 등 전자제품(2만5786건), 의류(9158건)가 뒤를 이었다. 월별로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5월(1만1470건)에 많이 두고 내렸고, 다음으로 7월(1만1160건), 10월(1만344건)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2호선(2만7959건ㆍ24.9%), 4호선(1만7186건), 3호선(1만6874건) 순으로 분실물이 많았다. 지난해 되찾은 비율은 82.3%로 2010년(76.5%)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