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의 중국법인인 천진법인(한라천진방지산개발유한공사)은 중국 천진시 동려구 정부 및 교육국에 인민폐 20만원(한화 약 3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라는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천진에 아파트 3개 단지 총 1986가구와 오피스, 상가를 건설하는 향읍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에 전체 준공을 앞두고 성공적인 사업의 결실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부금은 지역 소재 빈곤가정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과 초등학교 3곳에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한라는 2008년에도 중국 사천성 대디진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인민폐 100만원(한화 1억7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지난 22일 한라 천진법인장인 김동규 전무와 천진시 동려구 정부 왕사평 서기 및 각 초등학교 교장선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왕사평 서기는 "아직 중국 기업의 기부문화가 성숙하지 못한 현 시점에서 외자기업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동규 법인장은 "고품질의 아파트를 지어 고객에게 보답함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뿐 아니라 더 나아가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