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저물가로 인해 총재 교체 이후인 2분기에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가 24일 전망했다. 한은은 오는 3월 말 총재 교체를 앞두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물가 상승률이 2% 미만을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저물가가 세수 감소, 정부의 자동 지출 삭감, 경기 회복 추진력 상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금리 결정에서 물가가 핵심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예상을 밑도는 저물가로 세수가 올해 3조원가량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저물가 압력 외에도 긴축적인 금융시장 상태, 최근 회복세 둔화 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 여지가 생김에 따라 한은이 2분기 중에 신임 총재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