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일보, 야스쿠니 A급 전범 죄상 공개…“역사적 심판받아야”

입력 2014-01-25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25일(현지시간)자 해외면 6면과 7면을 할애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A급 전쟁범죄자 14명의 죄상을 낱낱이 소개했다.

신문은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배해 논란이 된 야스쿠니 신사의 전경 사진과 내력, 태평양 전쟁 전범들의 개인별 인물 사진을 게재하면서 ‘극악에 달한 범죄 행위’라는 제목으로 그들의 이력을 상세히 밝혔다.

인민일보는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에 대해서 진주만의 미국 함대기지를 기습 공격해 태평양전쟁을 일으켰으며 침략 명분을 조작한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슬로건을 제창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 침략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도조 전 총리는 종전 후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쳐 A급 전범으로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회부돼 1948년 교수형에 처해졌다.

신문은 “일본의 침략은 평화를 파괴했으며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일본의 군국주의 침략과 식민통치로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것이자 역사적 정의와 인류의 양삼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 “우리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면서 “A급 전범들의 죄상을 천하에 밝히고 다시 한번 역사적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자 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각국 주재 대사들에게 비난 공세를 폈다. 이외에도 6개국 외신 기자를 랴오닝성 선양으로 초대해 일제 침략 역사를 취재하도록 하는 등 다방면으로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2030년 양자기술 시장 155조원…“韓 소부장 육성 서둘러야”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이장우, 연인 조혜원과 내년 결혼 예정…6년 연애 결실 '나혼산' 떠날까
  • "이곳이 주요 정치인 구금될뻔한 B1 벙커?"
  • 계엄 사태가 부른 '디지털 망명'…정치인도 텔레그램 못 놓는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489,000
    • +3.55%
    • 이더리움
    • 5,433,000
    • +4.62%
    • 비트코인 캐시
    • 778,000
    • +5.21%
    • 리플
    • 3,426
    • +1.27%
    • 솔라나
    • 322,400
    • +5.29%
    • 에이다
    • 1,548
    • +6.17%
    • 이오스
    • 1,554
    • +4.58%
    • 트론
    • 401
    • +3.62%
    • 스텔라루멘
    • 62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4.43%
    • 체인링크
    • 34,110
    • +6.66%
    • 샌드박스
    • 1,128
    • +1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