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전북과 충남에 이어 전라남도에까지 확산됐다.
전남도는 25일 해남군 송지면 한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의 가검물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수일 후 확인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여부와 상관없이 이 농장에 있는 오리 1만2500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있다. 반경 500m안에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북, 충남 금강하구·삽교호와 경기 시화호의 철새, 충남 부여 닭 농장에 이어 전남에도 AI가 유입되면서 방역망을 뚫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