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라이트급 랭킹 4위 조쉬 톰슨(35·미국). 지난해 타이틀 4차 방어전에 실패한 헨더슨은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UFC 헨더슨 VS 톰슨’에서 톰슨(35)과 격돌한다. 톰슨을 눌러야 자신에게서 두번이나 챔피언 벨트를 뺏았은 숙병의 숙적이자 현 챔피언인 앤소티 페티스에게 설욕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핸더슨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경기운영과 기술을 앞세워 2012년 2월 열린 UFC 144에서 무적으로 꼽히던 프랭키 에드가와의 챔피언전에서 승리 후 약 1년 6개월간 프랭키 에드가와 2차전을 비롯해, 네이트 디아즈, 길버트 멜렌데즈 등 세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UFC 164에서 천적인 페티스에게 1라운드 암바 공격에 서브미션 패를 당해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26일 경기도 결코 만만치 않다. 상대인 톰슨 역시 강적이기 때문이다. 전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톰슨(총 20승5패1무효, UFC 3승1패)은 지난해 4월 UFC 경기에서 네이트 디아즈를 화끈한 헤드킥과 타격으로 꺾은 타격 파이터. 폭발적인 타격와 서브미션 결정력, 기습공격이 돋보인다.
헨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태권도를 익히고 김치를 즐겨먹고, ‘전사’ 등 한글 문신을 몸에 새기는 등 한국적 정서가 강한 파이터다.
헨더슨의 재기전은 26일 오전9시30분부터 수퍼액션이 생중계하고 있다.